[참석후기 - 조용연 외 1명] CIKM 2015

게시자: 송준호, 2015. 11. 2. 오전 3:39   [ 2015. 11. 2. 오전 3:47에 업데이트됨 ]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CIKM 2015)는 올해로 24번째의 학회를 맞이하며 역사가 깊고 information retrieval, knowledge management and databases 분야에서 top-tier 인정 받는 ACM 학회입니다. 올해는 호주 멜버른에서 10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본 학회에는 김상욱 교수님, 조용연 박사과정과 채동규 석박통합과정 연구원이 참석하여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각 발표자의 논문 제목은 “A Flash-aware Buffering Scheme using On-the-fly Redo,” “Efficient Sparse Matrix Multiplication on GPU for Large Social Network Analysis” 그리고 “DAAV: Dynamic API Authority Vector for Detecting Software Theft” 입니다.

각 논문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면, 김상욱 교수님의 논문은 SSD에 장착된 flash 기반의 DBMS에서 페이지 업데이트의 양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용연 연구원의 논문은 사회연결망 분석에 핵심이 되는 두 희소행렬 곱셈을 GPU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법을 소개하였습니다. 채동규 연구원의 논문은 소프트웨어의 표절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기 위해 각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API의 중요도 점수의 유사성을 이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는데, 그 중 하나로 사회연결망의 각 유저들 중 “broker”에 해당하는 유저를 찾는 연구가 흥미로웠습니다. “broker”는 기존의 “hub” 혹은 “betweenness” 처럼 사회연결망에서의 정보 파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broker”를 효과적으로 찾는 알고리즘을 소개하였으며, 제안하는 알고리즘을 몇 가지 baseline과 비교하여서 우수함을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influence maximization 문제를 푸는데 “broker” 탐색을 이용하면 더 정확하게 풀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본 학회는 2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총 200편이 넘는 매우 많은 수의 논문이 발표되는 매우 큰 규모의 학회입니다. 따라서 세션 또한 매우 세분화되어 진행되었으며, 각 세션마다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질문 및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조용연]

그 동안 참석한 학회들 중 가장 규모가 큰 학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또한 참석뿐만 아니라 이런 큰 규모의 학회에서 oral 세션에 참석하여 발표하게 되어 큰 영광과 기쁨을 누렸습니다. 물론 이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서 심적인 부담이 있긴 하였지만, 저에게 상당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발표 후 가장 아쉬운 점은 영어의 한계로 인해 질의 응답을 스스로 할 수 없었다는 점 입니다. 이에 반성하고 열심히 영어 공부하여 다음 발표에서는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학회에서 우리나라의 다른 학교에서 참석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교 연구실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으며, 다들 매우 열정적인 모습에 저 또한 더욱 열심히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습니다.

학회 일정이외에는 호주의 멜번과 시드니 도심뿐만 아니라 교외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도시 모두 호주를 대표하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서울과 같이 높은 빌딩과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교외에는 대부분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곳이라 자연 경관이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본 연구와 본 연구의 논문을 끝까지 지도해주시고 학회 발표 직전까지 발표자료 및 발표에 대해서 많은 코멘트를 해주신 김상욱 교수님과 본 연구를 처음 시작부터 많은 도움을 주신 덕호선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추가로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논문 작성에 도움을 주신 DGIST 김민수 교수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채동규]

ACM CIKM은 개인적으로 2013년에 처음 참석한 후 깊은 인상을 받아서 꼭 한번 더 참석하고 싶었던 학회였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도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연구분야에서 자신들이 진행한 연구를 발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학생들의 풍부한 data mining 지식, 우수한 통찰력과 알고리즘, 영어 presentation 실력 등을 보며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저는 포스터 논문을 발표하였지만, 다음에는 full paper 합격에 도전해서 꼭 ppt 발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발표한 포스터 세션은 5 15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포스터 세션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2013년에 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포스터 발표에 관심을 보였으며, 2시간동안 쉴 틈 없이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3년과 다르게 세션 내내 아주 양질의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끊임없이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발표하는 사람도, 발표를 듣는 사람도 손에 병맥주와 음식 접시를 들고 있는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제가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 논문은 소프트웨어의 표절 탐지 문제를 푸는 것이 주제로, CIKM 학회와는 크게 관련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로그램을 API로 이루어진 그래프로 표현하고, 이 그래프 분석을 통해 API의 중요도 점수를 도출하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CIKM 학회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제 자체가 생소해서 그런지, 다른 포스터 논문에 비해서 저의 포스터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명의 연구원들이 찾아와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으며, 향후 연구에 발전 방향이 될 수 있는 코멘트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회가 열린 도시인 멜버른은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큰 도시로, 각종 산업 및 문화적인 활동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 안에는 빅토리아 공원 및 정원, 멜버른 동물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과 미국식의 높고 세련된 빌딩, 유럽식의 낮지만 고급스러운 건축물 등이 어우러져있어서 아주 매력있었습니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free tram이 도시 구석구석까지 다니며, 바둑판식의 구조에 각 street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도 쉬웠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great ocean road는 그 이름과 명성답게 14시간의 긴 여행시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논문을 지도 해 주시고 발표할 기회를 주신 김상욱 교수님께, 본 연구를 함께 진행한 단국대학교의 조성제 교수님과 김예솔 연구원님께, 그리고 함께 동행하며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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